농업인과 함께하는 웅동농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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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하김달진문학관
개관시간
3월~10월
09:00 - 18:00
휴관일
11월~2월
09:00 - 17:00
관람요금
무료
학예사 관람 안내
오전 10시, 11시 / 오후 14시, 16시
웅동 앞바다의 안골만에 스미어드는 물줄기가 대장천인데, 대장천을 따라 오르다 보면 왼쪽 마을이 소사마을이다. 소사마을에는 월하(月下) 김달진(金達鎭, 1907~1989) 시인의 생가가 복원되어 있다. 월하는 웅동면 소사마을에서 태어나 불교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동안 금강산 유점사에서 승려생활을 했다가, 20여 년간 동국대학교 역경원에서 운허스님 등과 더불어 국역(國譯)작업에 참여한 큰 불교인이었다.
김달진 문학관은 건축면적 362㎡에 총사업비 29억원을 들여 김 시인이 태어날 당시의 옛 모습을 재현한 본채와 아래채, 뒷간 등으로 구성된 생가와 월하선생의 무위자연(無爲自然) 사상에 대한 이미지를 갖도록 ‘월하와의 만남’ 등 5개 구역으로 꾸며졌다.
또한 시인이자 승려, 한학자였던 월하 김달진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리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매년 김달진 문학제가 열리고 있다.
김달진의 대표시 "열무 꽃"
가끔 바람이 오면 뒤 울안 열무 꽃밭 위에는 나비들이 꽃잎처럼 날리고 있었다
가난한 가족들은 베적삼에 땀을 씻으며 보리밥에 쑥갓쌈을 싸고 있었다
떨어지는 훼나무 꽃 향기에 취해 늙은 암소는 긴 날을 졸리고 졸리고 있었다
매미 소리 드물어 가고 잠자리 등에 석양이 타면 우리들은 종이등을 손질하고 있었다
어둔 지붕 위에 하얀 박꽃이 별빛 아래 떠 오르면
모깃불 연기 이는 돌담을 돌아 아낙네들은 앞 개울로 앞 개울로 몰려가고 있었다
먼 고향 사람 사람 얼굴들이여 내 고향은 남방 천리 반딧불처럼 반짝이는 생각이여